전일 장 마감 후 발표된 USDA 주간 작황 보고서가 금일 옥수수 시장에 영향을 미쳐 12월 선물 가격은 0.9% 하락해 종가 기준으로 9월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을 형성했다. 작황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옥수수 성숙율이 82%로 작년 동기 92%, 최근 5년 평균 87% 대비 각각 10%p, 5%p 뒤처졌다. 수확율은 22%로 작년 동기 33%, 최근 5년 평균 37% 대비 각각 11%p, 15%p 뒤처졌다. 그러나 생육 상태의 Good-To-Excellent율이 64%로 지난 주 대비 1%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옥수수 가격 하락에 영향을 줬다. USDA 수급 전망 보고서 발표를 하루 앞두고 시장 참가자들은 9월 전망 때보다 미국의 옥수수 생산량이 상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해 옥수수 가격을 끌어내렸다. 금일 USDA 일일 판매 실적 보고에서 멕시코로 15만 톤의 옥수수가 판매됐으나 옥수수 가격의 하락을 제어하지 못했다. 미중서부 날씨는 기온이 내려가 차가워졌으며 비까지 내려 수확에 불리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으나 다음 주 초반부터는 예년 평균 날씨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어 크게 우려할 만한 사항은 아닌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