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의 상승세가 금일에도 이어져 매수 우위의 장이 형성됐으나 상승 폭은 커지 않아 강보합세로 한 주간의 장이 종료됐다. 중서부 비 소식에 따른 수확 지연 문제가 계속해서 옥수수 가격에 영향을 주고 있으나 시장의 반응은 크지 않았다. 오히려 성숙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생육 상태가 개선될 것으로 보아 옥수수 가격의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금일 USDA는 일일 판매 실적 보고에서 195,000톤의 옥수수를 미확인 목적지로 판매했다고 밝혀 판매 실적 증가 전망으로 옥수수 가격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브라질 중남부 지역의 건조한 날씨 문제로 인한 파종 지연 역시 계속해서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 한편 유럽 집행위는 역내 옥수수 생산량이 종전보다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유럽 연합의 옥수수 생산량은 23억2200만 부셸로 한 달 전보다 3940만 부셸 감소했으며 최근 5년 평균보다도 낮은 생산량을 기록할 전망이다. 다음 주 목요일 USDA 수급 전망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시장 관망세가 두드러져 가격 변동성은 제한됐다. 9월 전망 때의 에이커당 169.9부셀보다 상향 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일부에서는 약간 하향 조정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는 등 시장 참가자들은 수급 보고서 발표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