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USDA 수급 전망 보고서 발표 이후 급락했던 옥수수 가격이 금일은 조정을 받아 펀드의 저가 매수세 유입 증가로 상승 마감했으나 전일 하락폭에 비해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USDA 수급 전망 보고서에서 미국의 옥수수 단위당 수확량이 에이커당 169.5 부셸로 전월 전망치인 170.7 부셸보다 약간 줄어든 반면 시장의 평균 예측치인 166.2 부셸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나 옥수수 가격은 급락했으나, USDA의 낙관적인 전망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확대되면서 옥수수 가격은 반등하는 상황이 전개됐다. USDA 수급 보고서 발표 이후 시장의 관심은 미중서부 날씨와 생육 상태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주 미중서부 지역에는 약한 비가 내리는 날씨를 보였으나 다음 주에는 상당히 많은 양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온 역시 많이 내려가 온화한 날씨를 보여 생육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본다. 하지만 파종이 늦어진 지역 즉 콘 벨트 북부 지역과 아이오와 동부 지역의 날씨는 좋지 못해 옥수수 생육 상태가 악화되어 옥수수 가격의 상승 요인이 되고 있다. 다음 주 월요일 발표되는 USDA 생육 현황 보고서 발표 결과에 따라 가격 변동성은 확대될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