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까지 낙폭을 키우며 급격히 하락했던 옥수수 가격은 조정을 받으며 반등해 1% 상승으로 장이 마무리됐다. 저가 인식에 따른 펀드 매수세 유입 증가로 인해 상승 흐름을 보였으며 여전히 날씨에 대한 불확실성이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 지난 월요일 USDA 생육 현황 보고서 내용은 좋지 못한 가운데 이번 주 미중서부 비 소식이 어느 정도 생육에 도움을 줄 것인지가 중요하다. 따라서 다음 주 월요일 USDA 생육 현황 보고서에서 어떠한 결과가 나타날지에 대해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미중서부 기상 상황을 살펴보면, 가뭄을 겪고 있는 콘 벨트 서부 지역에 이번 주 비가 내려 생육에 도움을 주고 있으나 다시 건조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비를 동반한 스톰 현상이 일리노이 남동부와 미주리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해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하지만 기상의 변화가 심해 옥수수 가격의 변동성은 더 확대될 전망이다. 금일 미에너지정보청의 주간 에너지 보고서에서 에탄올 재고량이 감소(22.1백만 베럴 → 21.5백만 베럴)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제유가 역시 산유국들의 감산 의지로 인해 상승 흐름을 보임에 따라 옥수수 가격의 상승에 힘을 실어줬다. 내일은 USDA 주간 수출 판매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며 대내외 변동 요인과 더불어 옥수수 가격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