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까지 3거래일 연속 급락했었던 옥수수 가격이 금일은 반등세로 전환되었는데 과매도에 따른 심리적 저항과 차익 실현을 위한 펀드 매수세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미중서부 지역 날씨 문제가 다시 거론되면서 가격은 상승 움직임을 보였는데 다음 주 무더운 날씨가 작황에 피해를 줄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아이오와 서부와 미주리 전 지역의 기온이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되어 옥수수 수분기를 앞두고 생육 상태가 악화될 우려가 있다. 수분기에 접어드는 옥수수의 경우 어느 정도 비가 내려주느냐가 최대의 관심사이며 기후 변화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 12일 USDA가 발표한 수급 보고서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던 시장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를 고려해 단위당 수확량을 낮추어 계산하고 있다. USDA는 이번 7월 전망에서 미국의 옥수수 단수를 전월과 동일한 170.7부셸로 전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