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A 곡물 파종 면적 및 분기 재고 보고서 발표 이후 주요 곡물 가격은 급격한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소맥 가격 폭등으로 옥수수 가격 역시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2017년 미국의 옥수수 파종 면적이 90.9백만 에이커에 이를 것으로 USDA는 발표했다. 이 수치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높았을 뿐만 아니라 지난 3월 예상치인 90.0백만 에이커를 상회했다. 하지만 작년 대비 옥수수 파종 면적은 3% 줄었다. 분기 옥수수 재고량은 52억3천만 부셸로 시장 예측 범위의 최상단에 위치했으며 작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이번 USDA 보고서는 옥수수 가격의 하락 요인이 됐으나 소맥을 비롯한 대두 가격 폭등에 힘입어 동반 상승했다. 특히 다음 주 화요일 미국 독립기념일을 맞이해 선물 시장이 쉼에 따라 일찌감치 연휴를 즐기기 위한 투기 세력들의 매수 차익 실현 물량 증가가 옥수수 가격을 끌어올렸다. 미중서부 지역은 비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미주리와 일리노이 남부 지역에 상당히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어 옥수수 생육에 좋은 환경이 형성되고 있다. 하지만 수분을 앞둔 상황에서 시장 참여자들은 고온 건조한 날씨 생성 가능성을 우려해 옥수수 가격을 떨어뜨리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