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12일, (화), 미국 옥수수 시장 동향 및 전망
17-09-13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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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A 수급 전망 보고서 발표 직후 옥수수 가격은 급락해 전일 대비 3.6%까지 하락했으나 장 중후반으로 가면서 낙폭을 대거 줄여 1.8% 하락으로 장이 종료됐다. 이번 수급 보고서에서 미국 내 단위당 수확량이 에이커당 169.9부셸로 전월의 169.5부셸보다 상향 조정됐으며 그 결과 생산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시장 예상보다 높은 결과를 보여줌에 따라 옥수수 가격은 하락 압박을 받았다. 미국 내 옥수수 공급량은 증가하는 반면 소비량 감소로 인해 기말 재고량은 더 증가할 것으로 USDA는 내다보았다. 다른 국가들의 생산 전망을 살펴보면 브라질의 경우 변동이 없는 가운데 아르헨티나와 멕시코의 옥수수 생산량은 종전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반면 우크라이나, 러시아, EU 등의 옥수수 생산량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세계 총 생산량은 전월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나 소비량 및 수출량 감소로 인해 기말 재고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세계 옥수수 수급은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나 옥수수 가격을 한 단계 끌어내렸다. 전일 장 마감 후 발표된 USDA 주간 생육 현황 보고에서 생장 속도는 예년 대비 다소 뒤처진 가운데 올해 첫 수확율이 발표되었다. 현재 5% 수확이 진행되었으며 작년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생육 상태의 Good-To-Excellent율은 61%로 지난주와 같으나 작년 대비해서는 13%p 하락해 생육 상태는 좋지 못하다. 허리케인 ‘어마’가 열대성 폭풍우로 바뀌면서 중남부 지역에 영향을 줘 예년보다 기온이 내려가고 있으나 옥수수 생육 및 수확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