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6일, (수), 미국 옥수수 시장 동향 및 전망
17-09-0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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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1일 이후 바닥에서 벗어난 옥수수 가격은 계속해서 강세를 나타냈으며 금일 역시 0.7% 상승하며 2주일 내 가장 높은 가격을 형성했다. 환매수세 증가와 미국의 생육 상태 악화로 인해 상승 흐름을 보였다. 전일 장 마감 후 발표된 USDA 주간 생육 현황 보고에서 생육 상태의 Good-To-Excellent 율이 61%로 지난주 대비 1%p 하락했다. 작년 동기 대비해서는 13%p 하락하는 등 생육 상태는 좋지 못한 편이며 알곡의 성숙 초기 단계에 진입한 현재 옥수수 산지 생육 속도는 작년보다 뒤처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수확 시기가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미중서부는 주 중반까지 차가운 날씨를 보이다가 주말쯤 평균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네브래스카, 캔자스, 위스콘신, 미시건, 인디애나 및 오하이오 일부 지역은 비가 내리겠으나 대체로 건조한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푸에르토리코에 상륙한 허리케인 ‘어마(Irma)’가 북서진해 이번 주말 플로리다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 남동부 지역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허리케인 ‘하비’에 이어 ‘어마’ 영향으로 면화 재배지가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옥수수 또한 부분적인 피해가 우려된다. USDA는 금일 멕시코가 253,300톤의 옥수수를 구매했다고 발표해 수출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점 역시 옥수수 가격의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