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1일, (금), 미국 옥수수 시장 동향 및 전망
17-09-0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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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급등했던 옥수수 가격은 주말을 낀 노동절 연휴로 인해 거래량은 축소된 가운데 조정을 받아 반락했다. 콘 벨트 동부 지역에는 ‘하비’의 여파가 미치고 있으나 우려했던 미시시피 강 유역의 범람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다. 미중서부 지역에서는 이번 달 말부터 수확이 시작될 예정이며 양호한 날씨로 인해 기대 이상으로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일 INTL FCStone이 미국 내 옥수수 평균 단위(에이커)당 수확량을 종전 162.8부셸에서 166.9부셸로 상향 조정한 것에 이어 Informa도 종전 165.9부셸에서 169.2부셸로 상향 조정했다. 비록 USDA 8월 수급 전망에서 미국 내 옥수수 평균 단위당 수확량인 169.5부셸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미국 내 옥수수 생산량 확대 전망은 옥수수 가격의 상승을 제어하고 있다. 9월 12일 발표될 USDA 수급 전망 보고서에서 미국 내 옥수수 단위당 수확량이 어떻게 나타날지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이와 같이 공급 측면에서의 생산량 확대 전망은 시장에 영향을 줘 옥수수 가격의 하락을 압박할 것으로 보이며 세계 공급량 확대로 인해 특별한 이슈가 없는 한 단기간에 옥수수 가격이 폭등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한편 에탄올 공장의 옥수수 월별 사용 실적이 발표됐으며 7월 소비량은 4억5480만 부셸로 시장 예상보다 2백만 부셸 줄어 옥수수 소비 부진이 옥수수 가격 하락을 견인했다. 브라질 무역부에 따르면 8월 브라질의 옥수수 수출량은 1억9320만 부셸로 전월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해 브라질의 공급량 확대로 인해 미국산 옥수수 수출이 제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 9월 4일은 노동절 휴무로 인해 CME는 휴장합니다. 따라서 9월 5일자부터 미국 옥수수 시황이 제공됨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