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31일, (목), 미국 옥수수 시장 동향 및 전망
17-09-0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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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중반 연중 최고점을 찍은 후 급격한 하락으로 연중 최저점을 계속해서 경신해왔던 옥수수 가격이 금일 3.6%까지 오르며 급반등하는 상황이 전개됐다. USDA 주간 수출 판매 실적 보고 발표 결과 지난 주 대비 구곡을 비롯한 신곡의 판매랑을 비롯한 수출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옥수수 가격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17년 9월물 First Notice Day로 인해 다음 월물로 롤오버되면서 펀드들의 매수세가 크게 늘어나 옥수수 가격을 끌어올렸다. 콘 벨트 서부 지역에 건조한 현상이 발생해 다음 주까지 이어져 아이오와를 비롯한 일리노이 중부 지역에 피해를 줄 것으로 우려된다. 한편 허리케인에서 열대성 폭풍으로 변한 ‘하비’가 미국 남부 지역을 강타하면서 미시시피 강 하류에서 오하이오 벨리에 이르기까지 홍수가 발생할 위험이 커지고 있으며 일리노이 이스트 알턴에 위치한 멜빈 프라이스 갑문에 균열이 발생해 이 지역을 오가는 배들의 교통이 통제되는 등 곡물 운송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 역시 가세하여 옥수수 가격 상승에 힘을 실어줬다. ‘하비’의 영향으로 멕시코 만 정유 시설들의 잠정 폐쇄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로 급락했던 유가가 조정을 받아 상승하고 달러화 가치는 약세를 나타내는 등 대외 시장의 강세 요인 역시 옥수수 가격의 상승에 영향을 줬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옥수수가 가뭄에 따른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으며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우려되는 등 대내외 강세 요인으로 인해 옥수수 가격은 상승 압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