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29일, (화), 미국 옥수수 시장 동향 및 전망
17-08-3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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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에도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어 17년 12월 물은 거래 기간 최저가를 계속해서 갈아치워 3불 50센트 아래로 떨어졌다. 수확 시즌을 앞두고 미중서부 지역의 양호한 날씨로 인한 생육 개선 기대감이 시장에 영향을 미쳐 옥수수 가격을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신곡 수확을 대비해 농가의 구곡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 공급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옥수수 가격의 상승을 제어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전일 장 마감 후 발표된 USDA 주간 작황 보고에서 옥수수 알곡이 dough에서 dented를 거쳐 mature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생장 속도를 보여주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작년 및 최근 5년 평균에는 뒤처지고 있으나 크게 우려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생육 상태의 Good-To-Excellent율 또한 작년 대비 13% 하락한 62%를 나타내고 있으나 이 수준을 계속해서 유지해 더 이상 나빠지지 않음에 따라 옥수수 가격의 상승 요인이 되지 못했다. 금일 USDA 일일 판매 실적 보고에서 멕시코로 226,000톤의 옥수수가 판매되었다는 소식과 우크라이나의 날씨가 건조해 피해를 줘 생산량이 10~15%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 등이 나오면서 옥수수 가격의 하락세가 제한을 받았다. 반면 남아공의 옥수수 생산량이 5억9300만 부셸로 최대 생산량을 기록했던 1981년의 5억3850만 부셸을 깰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우크라이나의 생산량 감소 우려에도 불구하고 세계 공급량 확대 전망은 옥수수 가격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다. 한편 일리노아에서 개최되고 있는 FARM PROGRESS SHOW 2017에서 한 정보제공 업체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8년 미국 내 옥수수 파종 예상 면적이 올해보다 2.1%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아 미국의 옥수수 공급량 확대 전망 역시 옥수수 가격의 하락을 견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