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금요일 반등했으나 주말 이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옥수수 가격은 0.8% 하락해 연중 최저점을 다시 갈아치웠으며 작년 9월 초반의 저점 수준까지 도달했다. USDA 주간 수출 검사 실적은 지난 주 대비 9.2% 감소한 691,442톤을 기록해 시장 예상보다 낮은 실적으로 인해 옥수수 가격의 하락을 견인했다. 콘 벨트 특히 서부 지역에 상당량의 비가 내려 생육 개선 기대감이 옥수수 가격 하락에 영향을 줬다. 특히 건조한 현상을 보이고 있는 아이오와 지역에 비가 내려 가뭄 피해를 줄여주고 있다. 동부 지역의 경우 강수량이 예년보다 줄어들었으나 선선한 날씨를 보여 생육에 큰 지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연례적으로 Farm Journal(Pro Farmer)에서 실시하는 곡물 조사가 올해로 25번째를 맞이했으며 금일부터 4일 간의 일정으로 미중서부 지역을 돌며 옥수수 및 대두의 생육 상태 및 단위당 수확량 등을 조사한다. 콘 벨트 동부 지역과 서부 지역을 나눠 조사가 실시되는데 동부 지역은 오하이오 서부를 시작으로 인디애나, 일리노이, 아이오와 동부를 거쳐 미네소타 남부까지이며 서부 지역은 사우스다코타 남부를 시작으로 네브래스카 동부, 아이오와 서부, 미네소타 남부까지이다. 첫날 조사에서는 오하이오 지역의 단위당 수확량은 높은 것으로 평가됨에 반해 사우스다코타는 단위당 수확량 감소가 예상되어 서북부 지역의 옥수수 생산 전망은 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목요일까지 이들 지역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며 그 조사 결과에 따라 옥수수 가격의 변동성은 확대될 전망이다. 금일 유럽 연합 집행위원회는 농업조사 보고서를 발표했으며 역내 옥수수 단위당 생산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