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상승 흐름을 보였던 옥수수 가격은 2.1%까지 하락했으며 연중 최저점을 경신해 저점인 작년 9월 초반 수준까지 도달했다. 지난 주 USDA 수급 전망 보고서 발표 결과 시장 예측보다 단위당 수확량이 높게 책정된 가운데 미중서부 비 소식으로 생육 상태가 개선된 점이 가격 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전일 장 마감 후 발표된 USDA 생육 현황 보고에서 생육 상태의 Good-To-Excellent 율이 62%로 지난주보다 2%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옥수수 가격의 하락이 예고되었으며 금일 장 시작부터 하락하며 낙폭을 키웠다. 다만 옥수수 알곡 형성기에 들어서 있는 상황에서 Dough 율 및 Dented 율은 예년 대비 약간 뒤처졌으나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스톰 영향으로 네브래스카 북부 및 아이오와 지역에 비가 내려고 있으며 동쪽으로 이동하며 비를 뿌릴 전망이어서 옥수수 생육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외부 시장에서는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어 곡물 가격은 하락 압박을 받고 있으며 약세 우위 속에 국제 시장에서 미국의 옥수수 수출 경쟁력과 수출 실적에 따라 옥수수 가격의 변동성은 확대될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