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금요일 분기 재고 보고서 영향으로 강세를 나타냈던 옥수수 가격은 주말 이후 다시 하락세로 한 주간의 장을 시작했다. 수확 시즌 공급량 증가 전망이 옥수수 가격의 하락을 압박하고 있다. 수요 대비 공급량 증가에 따라 재고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수확이 진행되고 있는 지역에서는 단위당 수확량이 기대 이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지난 9월 USDA 수급 전망 보고서의 단위당 수확량 발표치에 대한 신뢰성이 높아졌다. 오는 10월 12일 수급 전망 보고서 역시 높은 수준의 단위당 수확량 발표가 예상된다. 상품 중개업 전문 기업인 INTL FCStone은 장 마감 후 미국 내 단위당 수확량이 종전 전망치인 에이커당 166.9부셸에서 169.2부셸로 상향 조정했다. 주간 옥수수 수출 검사 실적은 지난 주 대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시장 기대에 부합함에 따라 가격 상승을 제한했다. 다만 금일 USDA 일일 판매 실적 보고에서 멕시코로 597,464톤이 판매됨으로 인해 가격의 급격한 하락을 제어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현물 공급량이 증가함에 따라 중서부에서의 베이시스 하락은 지속되고 있으나 강 수위가 낮아져 바지선 운송이 제한됨에 따라 운임이 증가하고 있다. 오하이오 리버에 있는 노후화된 갑문이 부셔져 긴급 복구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미시시피 수계의 수위가 낮아짐에 따라 바지선 운행에 차질을 초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