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강보합세를 나타내며 일주일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을 형성한 이후 금일 장 초반에도 매수세가 증가하여 강한 상승 흐름을 보였으나 장 중 후반으로 가며 하락세로 전환되어 소폭 하락하며 장이 종료됐다. 전일 장 마감 후 발표된 USDA 주간 생육 현황 보고에서 옥수수 평균 성숙률이 51%로 작년 동기 70%, 최근 5년 평균 64%보다 뒤처졌으며 수확률 또한 시장 예상보다 낮은 11%로 작년 동기 14%, 최근 5년 평균 17%에 미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 미중서부 대체적으로 건조한 날씨를 보여 성숙기에 있는 옥수수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수확 역시 속개될 것으로 전망되어 옥수수 가격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다만 텍사스 남부에서 미네소타 및 위스콘신 주에 이르기까지 비가 내리겠으며 다음 주에는 콘 벨트 서부 지역까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콘 벨트 동부 지역은 여전히 낮은 강수량을 기록할 전망이다. 상당히 건조한 날씨를 보여 파종이 지연되고 있는 브라질 산지 이번 주 말까지 비 소식이 전해져 파종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옥수수 가격 하락을 견인했다. 한편 남아공의 옥수수 생산량이 작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 역시 국제 시장에서의 옥수수 수급 안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 남아공은 2016년 극심한 가뭄으로 생산량이 저조했으나 올해는 생산량이 크게 늘어나 3억2천만 부셸을 기록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