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옥수수 파종 지연 문제로 인해 옥수수 가격은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금일 19년 7월물 가격은 전일 대비 1.4% 오른 3달러 94.25센트로 장을 마쳤으나 장 중반에는 2.8%까지 치솟았다. 전일 장 마감 후 발표된 USDA 주간 작황 보고에서 미국의 옥수수 파종률이 49%로 작년 및 최근 5년 평균 대비 29%p, 31%p 뒤처졌다. 발아율도 19%로 작년 및 최근 5년 평균 대비 28%p, 30%p 뒤처졌다. 시장 예상보다 파종이 느리게 진행되자 옥수수 가격은 강한 상승 압박을 받았다. 과매수 인식에 따른 기술적 매도세와 차익 실현 물량이 늘어나면서 옥수수 가격의 상승세는 다소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계속해서 이와 같은 속도로 파종이 이루어진다면 USDA가 수급 전망에서 제시한 것과 달리 파종 면적이나 단위당 수확량이 줄어들 수 있다. 금일 국제 유가의 상승세가 다소 제한을 받으면서 소폭 하락해 옥수수 가격의 상승 폭을 줄이는 요소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