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서부 고온 건조한 날씨 영향으로 옥수수 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져 장 중반까지 1.8%까지 급등(장중 거래가 연중 최고점 경신)하는 상황이 전개됐으나 내일 발표될 USDA 수급 전망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상승폭을 줄이며 장이 마감됐다. 이번 주 옥수수 가격 급등으로 12월 선물이 부셸당 4달러를 넘어서자 농가의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 네브래스카 일부와 아이오와 대부분의 지역은 화씨 100도까지 오르는 등 옥수수 작황에 피해를 주고 있다. 향후 2주간의 기상 예보에서도 강수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콘벨트 북부 지역으로는 간간히 내리는 비로 인해 작황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금일 발표된 USDA 주간 판매 및 수출 실적 보고는 지난 주 대비 부진한 실적을 보여 옥수수 가격의 급격한 상승을 제어했다. 내일 발표될 USDA 월간 수급 전망 보고에서 17/18 시즌 미국의 옥수수 수급 전망은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봄철 파종 지연에 따른 옥수수 파종 면적의 변화는 6월 30일 USDA 파종 면적 보고서에서 확인될 예정이어서 이번 6월 수급 전망 보고에는 반영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 큰 가격 변동은 없을 것으로 파악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중서부 고온 건조한 기후는 옥수수 가격의 상승을 견인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