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6일, (월), 미국 옥수수 시장 동향 및 전망
19-05-06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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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서부 비 소식으로 지난 주 상승세를 이어갔던 옥수수 가격은 미중 무역협상 조기 타협 가능성이 희박해지면서 강한 하락 압박을 받았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트윗을 통해 미중 무역협상이 너무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연간 6~8천억 달러의 무역 손실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불만을 표출했다. 오는 10일부터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종전 10%에서 25%로 추가 인상함은 물론 325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는 것도 검토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그로 인해 장 시작부터 하락 갭이 발생해 4.1%까지 하락했으나 장 후반으로 가면서 낙폭을 대거 줄여 19년 7월물은 전거래일 대비 1.8% 하락한 3달러 64.25센트에 장을 마쳤다. USDA 주간 수출 검사 실적도 부진해 옥수수 가격을 하락세로 이끌었다. 5월 2일까지 주간 옥수수 수출 검사량은 976,842톤으로 지난 주 대비 389,635톤, 작년 동기 대비 921,686톤 줄었다. USDA 주간 작황 보고서는 금일 장 마감 후 발표될 예정이며 시장에서는 옥수수 파종률이 25%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주에도 미 중서부 비 예보로 인해 옥수수 파종이 지연될 것으로 보이며 일부에서는 옥수수 대신 대두로의 파종 전환을 고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