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가격은 강한 하락 압박으로 3거래일 연속 하락했으며 19년 5월물은 전일 대비 1.3% 하락한 3달러 46.75센트로 장을 마쳤다. 19년 7월물은 전일 대비 1.2% 하락한 3달러 56센트에 장을 마쳤다. 전반적으로 미국을 비롯한 세계 옥수수 재고 수준이 높게 형성되어 있으며 곡물 가격의 상승을 부추길만한 특별한 이슈도 없어 계속해서 하락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미 중서부 지역의 홍수 사태로 인한 피해와 다소 파종이 지연되는 것에 대해 시장은 크게 우려하고 있지 않다. 시장 참가자들은 기상 여건이 호전되어 파종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옥수수 가격을 끌어내리느라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에너지정보청의 주간 에너지 보고서에서 에탄올 재고량은 2270만 배럴로 지난 주와 같았으나 일일 에탄올 생산량이 1,048,000배럴로 지난 주 대비 32,000배럴 증가했다. 에탄올용 옥수수 소비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미국 내 원유 생산량 및 재고량 증가로 국제 유가가 하락했으며 달러 역시 강세를 보이는 등 외부 시장의 하락 요인이 옥수수 가격을 하락세로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