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의 옥수수 파종 속개 전망과 전일에 이은 대량의 매도 물량으로 인해 옥수수 가격은 추가 하락했으며 19년 5월물은 전일 대비 1.0% 하락한 3달러 51.25센트로 장을 마쳤다. 19년 7월물은 전일 대비 0.9% 하락한 3달러 60.25센트에 장을 마쳤다. 미국 주요 산지 축축한 토양 상태로 인해 파종 작업이 다소 지연되고 있으나 완연한 봄기운을 되찾으면서 파종이 속개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옥수수 가격을 하락세로 이끌었다. 전일 장 마감 후 발표된 USDA 주간 작황 보고서에서 옥수수 파종율이 6%로 작년 동기 대비 1%p 앞섰으나 최근 5개년 평균 대비해서는 6%p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며칠 동안 예년보다 약간 높은 기온이 형성되겠으나 다음 주에는 선선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 국립해양대기처(NOAA) 예보에 따르면 콘 벨트에 향후 1주일 동안 1인치 이상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중국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전국으로 확산됨에 따른 돼지 농가의 극심한 피해로 인해 옥수수를 포함한 사료용 곡물의 수요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우려된 점도 최근 옥수수 가격 하락의 주요 요인이 된다.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서도 특별한 뉴스가 나오고 있지 않아 곡물 시장은 침체된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