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 권에서 횡보하던 옥수수 가격이 금일 1.0%까지 하락해 19년 3월물은 381.75센트에서 장을 마감했다. 전일 폭락했던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소식에 반등했으나 에탄올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과 에탄올용 옥수수 소비 둔화 우려로 옥수수 가격은 하락 압박을 받았다. 미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에너지 보고서에서 12월 14일까지 주간 단위 일일 평균 에탄올 생산량은 그 전 주와 같은 1,046,000배럴이나 재고량은 2390만 배럴로 그 전 주 대비 100만 배럴 증가했다. 최근 일부 에탄올 공장이 가동을 중단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에탄올 재고량이 증가해 옥수수 시장에 상당한 부담을 주고 있다. 최근 원유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함에 따라 에탄올 생산 마진이 크게 줄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달러는 약세를 보여 국제유가 반등과 더불어 옥수수 가격의 상승 요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펀더멘털 약세 요인으로 인해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 우크라이나 농업부는 2018/19 시즌 옥수수 생산량이 3550만 톤에 이를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으며 USDA가 전망한 3500만 톤보다 50만 톤 더 많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국제 시장에서 우크라이나는 미국과 가격 경쟁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