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급격한 하락 흐름을 보였던 옥수수 가격이 금일에도 0.6%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2018/19 시즌 미국의 옥수수 생산량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일 USDA 수급 전망으로 인해 옥수수 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USDA 일일 판매 실적 보고에서 코스타리카로 142,876톤의 옥수수가 판매됐다. USDA 주간 수출 판매 실적 발표 결과 옥수수 순 판매량이 3,700,400톤으로 지난 주 대비 2,667,500톤 증가했으며 수출량도 142,100톤 늘어난 429,100톤을 기록하는 등 펀더멘털 강세 요인에도 불구하고 옥수수 가격의 하락세는 제어되지 못했다. 미국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수확이 진행되면서 기상 여건 또한 양호한 편이어서 옥수수 가격을 상승세로 이끌만한 동력이 부족하다. 미국 대서양 연안에는 허리케인 ‘플로렌스’ 영향으로 많은 양의 비가 내리겠으나 중서부 옥수수 산지는 대체적으로 건조한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최근 강세를 보였던 국제유가가 금일 큰 폭으로 하락하고 달러 강세 기조는 유지됨에 따라 옥수수 가격은 추가 하락 압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