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가격은 전일 대비 0.1% 하락한 가운데 4거래일 연속 박스 권에서 횡보하며 시장의 방향성을 살피는 모습을 보였다. 특별한 뉴스는 없는 가운데 내일 발표될 USDA 수급 전망 보고서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USDA 통계국의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주간 작황 보고서가 금일 장중에 발표됐으며 옥수수 알곡의 Dented 율 및 Mature 율은 각각 86% 및 35%를 기록해 작년 및 최근 5개년 평균보다 상당히 빠른 생장 속도를 보이고 있다. 금일부터 수확률이 발표됐으며 9월 9일 현재까지 수확률은 5%를 기록해 작년 동기와 같았으나 최근 5개년 평균 대비해서는 2%p 앞섰다. 생육 상태의 우수 등급인 GTE율은 68%로 지난 주 및 최근 5개년 대비 각각 1%p, 7%p 상승했다. 양호한 작황 상태에도 불구하고 한국으로 138천 톤의 옥수수가 판매됐다는 USDA 일일 판매 실적 보고로 인해 옥수수 가격의 하락세는 제한을 받았다. 초강력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오는 목요일 미국 동부 해안을 강타하겠으며 주말에는 콘 밸트 동부 지역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작황 피해가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