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금요일 USDA 수급 전망 보고서 발표 결과로 옥수수 가격은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조정을 받으면서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금일 옥수수 가격은 1.5%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전일 장 마감 후 발표된 USDA 주간 작황 보고서에서 옥수수 생육 상태의 우수 등급이 70%로 지난 주 대비 1%p 하락한 점이 옥수수 가격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내 옥수수 생장 속도는 예년보다 상당히 빨라 호숙 및 황숙 단계에서의 생장률이 높게 형성되어 있다. 시장의 관심은 다음 주부터 실시하는 Pro Farmer의 Crop Tour에 집중되어 있다. 지난 8월 10일 USDA 수급 전망에서 제시된 미국 내 옥수수 평균 단위당 수확량(에이커당 178.4부셸)이 콘 벨트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한 Pro Farmer의 조사에서 어느 정도 편차를 보이느냐가 주요 관심사다. 국제 시장에서 우크라이나의 컨설팅 기업인 UkrAgroConsult사는 우크라이나의 옥수수 생산량이 285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해 종전보다 전망치를 120만 톤 늘렸으나 USDA가 전망한 3100만 톤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내 옥수수 주요 산지 날씨는 예년보다 무덥지 않은 가운데 스톰 현상으로 비가 내려 생육에 도움을 주고 있다. 외부 시장과의 관계에서도 달러 강세, 유가 하락 등이 옥수수 가격의 상승세를 제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