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A 수급 전망 보고서 발표를 하루 앞둔 가운데 옥수수 시장은 약세 분위기가 형성되었으며 장중에는 1.3%까지 떨어졌으나 조정을 받으면서 0.6% 하락으로 장을 마감해 박스 권에서 맴돌았다. USDA 주간 수출판매 실적 보고서 발표 결과 구곡 판매량이 지난 주 대비 338,700톤 증가한 717,400톤을 기록했으나, 신곡 판매량은 329,300톤 줄어든 657,700톤을 기록해 혼조 양상을 보였다. 수출량은 1,428,800톤으로 지난 주 대비 195.800톤 줄었으며 대체로 시장에서 예상한 수준에 머물렀다. 이번 USDA 수급 전망에서 미국의 옥수수 단위당 수확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나 최근 고온 건조한 날씨 영향으로 기대했던 것만큼 높은 수치를 기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콘 벨트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고온 건조한 날씨가 형성되어 옥수수 작황에 피해를 줄 것으로 우려된다. 세계 옥수수 기말 재고량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브라질의 17/18 시즌 수급 전망 변화가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다. 금일 브라질 곡물공급공사인 CONAB은 시장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으며 17/18 시즌 옥수수 생산량을 8218만 톤으로 전망해 종전보다 75만 톤 줄여놓았으며 16/17 시즌 대비해서는 18% 감소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