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에도 옥수수 가격은 박스 권에서 등락을 보였으며 전일 대비 강보합세로 장이 마무리됐다. USDA 수급 전망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시장 관망세로 인해 변동성이 축소됐다. 이번 주 미중서부 대부분의 지역에 비가 내린 이후 수 주간 콘 벨트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고온 건조한 날씨가 형성되어 옥수수 작황에 피해를 줄 것으로 우려된다. 미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에너지 보고서에서 일일 에탄올 생산량이 지난 주 대비 증가하고 재고량 또한 늘어나 에탄올용 옥수수 소비량 증가로 옥수수 가격은 상승 압박을 받았다. 내일 발표될 USDA 주간 수출 판매 실적 보고서는 가격 변동의 주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금요일 USDA 수급 전망 보고서 발표와 관련해 시장에서는 미국의 18/19 시즌 옥수수 단위당 생산량 변화뿐만 아니라 17/18 시즌 브라질의 옥수수 생산량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브라질의 옥수수 생산량 전망치가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7월 브라질의 옥수수 생산량이 8350만 톤으로 전망되었으나 이번 보고서에서는 100만 톤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