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던 옥수수 가격은 금일 반락해 2% 가까이 떨어졌다. 전일 미중 무역 협상의 물밑 작업 소식이 대두 가격을 강세로 이끌었으나 금일 다시 양국이 대립각을 세우며 무역 전쟁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여 대두 가격이 급락함에 따라 옥수수 역시 동반 하락했다. 펀더멘털 지표 역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옥수수 가격의 상승세가 제어됐다. USDA 월간 착유용 곡물 소비량 보고서 발표 결과 6월 연료용 알코올 소비량이 전월 대비 1.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에너지 추정 보고서에서 에탄올 생산량이 감소한 반면 재고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에탄올용 옥수수 소비량이 줄었으며 이로 인해 옥수수 가격은 하락 압박을 받았다. 금일 INTL FCStone은 미국 내 옥수수 단위당 수확량이 에이커당 178.1부셸에 생산량은 145억 6200만 부셸에 이를 것이란 전망을 내놓아, 지난 7월 USDA 수급 전망 보고서상의 단위당 수확량(174.0부셸) 및 생산량(142억 3000만 부셸)보다 상당히 높게 조정됐다.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는 등 외부 시장과의 관계에서도 옥수수 가격은 하락 압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