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가격은 3거래일 연속 상승해 일주일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을 형성했으나 상승세는 제한을 받아 상승 폭은 크지 않은 편이다. 미중 무역 전쟁의 긴장감 속에 국제 유가 하락과 달러 강세 등 외부 시장의 영향으로 인해 옥수수 가격의 상승세는 계속해서 제한을 받고 있다. 최근 2~3주 사이에 미국 내 옥수수 생육 상태가 나빠진 점이 옥수수 가격을 끌어올리는 요소가 됐다. 금일 미에너지정보청의 에너지 생산 보고서 발표 결과 에탄올 생산량이 지난 주 대비 증가함에 따라 에탄올용 옥수수 소비량이 늘어 옥수수 가격은 상승 압박을 받았다. 미중서부 일부 지역은 무덥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 생육 상태가 나빠지고 있다. 특히 남서부 및 델타 지역의 기상 여건이 좋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지역의 옥수수 단위당 수확량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이 멕시코와 긴밀한 무역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캐나다와도 협상에 들어갈 것이라는 소식 역시 호재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