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에 이어 금일에도 옥수수 가격의 하락세는 이어졌으며 18년 9월물은 거래 기간 중 가장 낮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미국 내 옥수수 산지 날씨 전망은 좋아 그리 무덥지 않은 가운데 적정량의 비가 내려 옥수수 생장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여 옥수수 가격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일 장 마감 후 발표된 USDA 주간 작황 보고에서 옥수수 출사(silking)율이 37%로 작년 및 최근 5년 평균인 18%보다 19%p 앞섰다. 생육 상태의 우수 등급은 75%로 지난 주 대비 1%p 내렸으나 작년 동기 대비해서는 10%p 높게 형성되어 있어 역대 최고의 작황 상태를 보이고 있다. 네브래스카, 아이오와, 미네소타, 위스콘신 등 주요 산지의 날씨는 이번 주말까지 상당량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어 옥수수 생장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USDA 일일 판매 실적 보고에서 이집트로 옥수수 113천 톤이 판매됐으나 옥수수 가격의 하락세를 제어하지 못했다. 금일 브라질 곡물공급공사인 Conab이 작황 보고서를 발표했으며 17/18 시즌 브라질 2기작 옥수수 생산량 전망치를 종전보다 221만 톤 줄인 5601만 톤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로 인해 브라질 전체 옥수수 생산량은 종전보다 208만 톤 줄어든 8292만 톤에 이를 전망이다. 오는 목요일 USDA 세계 곡물 수급 전망에서 17/18 시즌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옥수수 생산량 전망치가 어떻게 조정될 것인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