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난 주부터 이어진 옥수수 가격의 하락세가 이번 주에도 급락세로 출발했다. 전거래일 대비 2.8% 하락함에 따라 옥수수 가격은 지난 1월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을 형성했다. 옥수수 파종이 마무리된 미중서부 지역에 상당량의 비가 내려 생육에 도움을 줌에 따라 투기 세력들의 매수 물량 대거 청산과 펀드들의 매도세 급증으로 옥수수 가격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생육 상태 또한 상당히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처에 따르면 아이오와, 미네소타, 위스콘신 등 주요 옥수수 산지에 이번 주 내내 적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USDA 주간 수출 검사량은 1,408,902톤으로 지난 주 대비 146,683톤 감소했다. 연간 누적 수출 검사량은 40,968,660톤으로 작년 동기 대비 4,427,216톤 감소해 수출 수요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무역 전쟁에 이어 지난 주말 캐나다 퀘벡에서 개최된 G7 회의에서 무역 갈등이 확산됨에 따라 미국산 농산물의 수출 제한 우려 역시 곡물 가격 하락의 주요 요인이 됐다. USDA 수급 전망 보고서 발표를 하루 앞두고 있으며 미국 내 18/19 시즌 미국 수급 전망과 17/18 시즌 남미의 옥수수 생산량 변화가 곡물 가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