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부터 전일까지 급격한 하락 흐름을 보여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가격을 형성했던 옥수수 가격은 저가 매수세 유입과 기술적 반등 신호로 인해 전일 대비 0.7% 상승하며 장이 종료됐다. 전일 장 마감 후 발표된 USDA 주간 작황 보고서에서 옥수수 생육 상태의 GTE율이 78%로 지난 주 대비 1%p 하락해 시장 예상보다 낮은 수치를 보임에 따라 옥수수 가격은 상승 탄력을 받았다. 그러나 현재 미국 옥수수 작황 상태는 상당히 양호해 지난 20년 내 가장 좋은 생육 상태를 보이고 있다. 파종 및 발아 속도는 예년보다 빨라져 6월 3일 현재까지 파종율은 97%, 발아율은 86%를 보이고 있다. 미중서부 날씨는 생육에 유리한 날씨가 형성되어 있으며 생육 속도가 더 빨라질 전망이다. 미국이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부과로 인해 멕시코가 보복 조치로 미국산 옥수수 수입을 제한할 것으로 보여 옥수수 가격의 상승세는 계속해서 제한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국이 1년 동안 미국산 농산물을 포함한 700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산 제품을 더 수입하는 것을 제한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새로운 협상 가능성으로 인해 옥수수 가격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국이 최근 가격 하락으로 인해 금일 33만 톤 정도의 옥수수를 구매했다는 소식 역시 금일 옥수수 가격을 상승세로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