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인 매도세와 펀드들의 매수 포지션 청산 물량 증가로 인해 옥수수 가격은 하락했다. 미중서 지역 옥수수 산지 대체적으로 양호한 날씨를 보여 생육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특히 생육 상태의 좋음과 아주 좋음 등급을 나타내는 GTE율이 역대 최고 수준을 보인 점이 시장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화요일 이후부터 옥수수 가격은 급격히 하락해 한 달 만에 가장 낮은 가격을 형성하는 상황이 전개됐다. 주간 단위 가격 하락율은 3.6%로 2017년 6월 말 이후 가장 큰 하락율을 기록했다. 미국이 중국에 이어 멕시코, 캐나다, 유럽연합 등에 대해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부과함에 따라 상대국들의 보복 조치로 미국산 농산물의 수출이 제한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의 정국 불안과 유로존 탈퇴 우려 역시 국제 금융 시장을 위축시켜 놓음으로 인해 원자재를 비롯한 곡물 시장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USDA 주간 옥수수 수출 판매 실적 보고에서 구곡 판매량은 1,903,000톤으로 지난 주 대비 193,800톤 늘었으나 신곡 판매량은 124,100톤 줄어든 149,300톤을 기록했다. 최근 가격 급락에 따른 해외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미중서부 날씨는 예년보다 더운 날씨를 보이겠으나 소나기성 비가 자주 내릴 것으로 보여 옥수수 생육에 유리한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