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의 주말 연휴 이후 재개된 옥수수 선물 시장은 강한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난 17~18일 미・중 제2차 무역 협상 이후 상호 관세 부과 보류키로 했으나 금일 미국이 500억 달러에 달하는 중국산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키로 하고 관세 부과 품목은 6월 15일에 공표키로 함에 따라 미・중 양국간 무역 전쟁이 다시 점화됨에 따라 원자재 시장은 큰 영향을 받았으며 옥수수 역시 그로 인해 1.5%까지 하락했다. 유로존 이탈리아 정국 혼란에 따른 유로화 약세로 인해 달러 가치가 큰 폭으로 오름에 따라 미국산 옥수수의 수출 경쟁력 약화에 따른 수출 부진 우려 역시 옥수수 가격 하락세에 영향을 줬다. 한편 USDA 주간 수출검사 실적 보고에서는 주간 수출 검사량이 1,705,190톤으로 지난 주 대비 157,629톤 증가했으며 작년 동기 대비해서도 510,461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USDA 일일 판매 실적 보고에서도 미국산 옥수수 231,248톤이 미확인 목적지로 판매된 점은 옥수수 가격의 상승 요인이 됐으나 급격한 하락세에 눌려 힘을 발휘하지못했다. 미국 내 옥수수 파종 및 생육 상황이 상당히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어 옥수수 가격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파종 속도가 빨라져 거의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으며 발아 과정 또한 순조로운 편이다. 금일 장 마감 후 발표되는 USDA 주간 작황 보고서 결과에 따라 내일 옥수수 가격의 변동성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