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주춤거렸던 옥수수 가격은 다시 상승세로 이어져 장중 1.2%까지 올라 연중 최고점을 경신하는 등 강세 기조를 유지했다. 전일 장 마감 후 발표된 USDA 주간 작황 보고서에서 미국 내 옥수수 파종율이 81%로 작년 동기 대비 1%p 뒤처졌으나, 최근 5개년 평균과는 같은 파종율을 기록했다. 발아율 또한 50%로 작년 동기 대비 1% 뒤처졌으나, 최근 5개년 평균 대비해서는 3%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내 파종 및 발아 속도는 상당히 빨라졌으나 콘 벨트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이번 주 상당히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어 이 지역에서의 파종 지연 우려가 계속해서 옥수수 가격의 하락을 저지하고 있다. 미중 무역 전쟁 중단에 따른 곡물 가격 상승 요인 이외에 브라질의 2기작 옥수수 생산 악화 전망과 브라질에서의 트럭 운송 업체들의 파업 확대로 인한 곡물 공급 제한이 옥수수 가격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