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장 전 선물 거래에서는 상승 갭을 형성하며 1.2%까지 올라 연중 최고점을 돌파했으나 본 장에 들어서서는 상승 폭을 대거 줄였으며 밀고 당기기를 반복하다 강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미중 무역 전쟁 중단으로 인한 미국산 농산물의 대중국 수출 재개 전망이 옥수수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브라질 2기작 옥수수 생산 급감 전망 역시 옥수수 가격의 상승을 견인했다. 설상가상으로 브라질 트럭 운송업체들이 디젤 가격 인하를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져 주요 곡물 수출항인 산토스항을 통한 곡물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기 옥수수 가격의 상승 요인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의 옥수수 파종이 상당히 빨라져 금일 장 마감 후 발표될 USDA 주간 작황 보고서에서는 파종율이 80%까지 오를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장중에 발표된 USDA 주간 수출검사 실적 보고에서 5월 17일 현재까지 주간 수출검사 물량은 1,527,994톤으로 지난 주 대비 50,130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달러 강세에 따른 외부 시장의 영향 역시 옥수수 가격의 상승세를 제어하는 양상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