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옥수수 가격은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였으며 금일 1% 이상 하락해 보름 만에 가장 낮은 가격을 형성했다. 전일 USDA 수급 전망 자료의 가격 상승 유발 요인에도 불구하고 옥수수 가격은 약세 우위의 장을 형성하고 있다. 대두 및 소맥 가격의 급격한 하락에 따라 옥수수 가격의 상승세는 제한을 받았으며 기술적 지표에 따른 매도 움직임이 거세지면서 옥수수 가격을 끌어내렸다. 브라질 건조한 날씨로 2기작 옥수수 생산 상황은 여전히 좋지 못하며 아르헨티나 역시 기상 악화로 인해 수확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곡물거래소는 10일자 주간 작황 보고서에서 옥수수 수확률이 71.3%에 도달했다고 발표했으며 주요 산지의 중동부 및 동북부 지역이 스톰 영향을 받아 비가 내리고 있으며 다음 주 초반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중장기 수급 전망보다 미국 중서부 옥수수 파종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더 높은 편이다. 콘 벨트 북부 지역에는 다음 주 차가운 날씨에 비가 내리는 한편 남부 지역에는 무덥고 건조한 날씨가 형성될 것으로 보여 지역마다 파종율에 상당한 차이를 보일 예정이다. 미주리 북부와 일리노이 남부는 화씨 90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되어 있다. 대체적으로 콘벨트 북부 지역을 제외한 주요 지역에서의 옥수수 파종 속도는 빨라질 것으로 보여 옥수수 가격은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