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특별한 뉴스는 없는 가운데 전일 USDA 수급 전망 보고서 발표 결과에 따른 미국 내 기말 재고 증가 전망이 계속해서 옥수수 가격을 하락세로 이끌었다. 사료용 및 산업용 소비량 감소 전망으로 인해 기말 재고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금일 미에너지정보청의 주간 에너지 수급 보고서에서 에탄올 생산량이 감소한 점 역시 옥수수 가격의 하락을 견인했다. 미국 중서부 지역이 본격적으로 파종 단계에 진입하지 않은 상황에서 옥수수 가격에 날씨 프리미엄을 얹히기엔 다소 부담스럽다는 인식이 강해 기술적인 매도세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서부 지역은 현재 차가운 날씨를 보이고 있으며 남부 지역은 비기 많이 내려 파종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이번 주 후반부터 기상 여건이 호전되어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파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남미의 옥수수 생산 부진에 따른 가격 상승 요인은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전일 브라질 곡물공급공사인 CONAB은 17/18 시즌 옥수수 생산량을 8860만 톤으로 전망해 전월 전망치인 8730만 톤보다 생산량 전망치를 늘려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