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가격의 상승세는 금일에도 지속되어 연중 최고점을 다시 갈아치웠으며 장 중에는 1.6%까지 올랐으나 장 후반 들어 조정을 받아 1.1% 상승으로 장이 종료됐다. 대내외 약세 요인에도 불구하고 소맥 가격의 급등에 따른 동조 현상으로 옥수수 가격은 강세를 나타냈다. 미에너지정보청의 주간 에탄올 생산 보고에서 2/23일 기준 에탄올 생산량은 1,044천 배럴로 지난 주 대비 24천 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에탄올용 옥수수 소비량은 높은 수준에 있으며 익일 발표될 월간 착유용 소비량 역시 증가할 것으로 보여 옥수수 가격의 상승에 힘을 실어줬다. 남미 시장 상황은 상당히 좋지 못하다. 아르헨티나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비 소식이 있으나 비의 양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보되어 있다. 아르헨티나 옥수수 생산은 급감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브라질 2기작 옥수수 역시 대두 수확 지연으로 인해 옥수수 파종이 제 때 이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남미 시장 옥수수 생산 부진으로 미국산 옥수수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