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최고점 하단에서 맴돌았던 옥수수 가격은 전일에 이어 추가 상승하면서 연중 최고점 돌파는 물론 작년 9월 초반 수준까지 도달했다. 18/19 시즌 신곡에 대한 거래가 이루어지는 18년 12월물은 400센트를 찍었다. 지난 주말까지 미국 중남부 지역에 토네이도가 발생해 상당히 많은 양의 비가 내려 루이지애나와 미시간 사이의 강들이 범람하는 사태가 발생했으며 아칸소와 인디애나의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18년 3월물은 FND 이후 실물인수도로 들어가게 되나 홍수 사태로 인해 공급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며 콘 벨트에서 걸프까지의 베이시스 상승으로 현물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USDA 일일 판매실적 보고에서 미확인 목적지로 13만 톤의 옥수수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달러가 다시 강세를 보였으나 아르헨티나의 생산 부진으로 미국산 옥수수에 대한 해외 수요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아르헨티나뿐만 아니라 브라질의 2기작 옥수수 생산 부진 우려 역시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 브라질 파라나 주에서의 2기작 옥수수 파종율은 42%로 예년 평균인 60~7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신재생연료의무화 제도에 대한 이슈가 불거지면서 금일 트럼프 대통령은 정유 업계와 옥수수 산업을 대표하는 상원의원들과 회의를 가졌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으며 계속해서 대화를 이어갈 것을 주문했다. 당분간 옥수수를 기반으로 한 미국의 에탄올 산업 정책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여 에탄올용 옥수수 수요는 증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