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을 형성하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던 옥수수는 제한을 받아 이틀 연속 보합 권에 머물고 있으나 대내외 요인들로 인해 여전히 상승 압박을 받고 있다. 아르헨티나 기상 악화에 따른 옥수수 생산 감소와 미국의 옥수수 수출 실적 증가 전망은 계속해서 옥수수 가격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금일 USDA 일일 판매 실적 보고에서 미확인 목적지로 123천 톤의 옥수수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외적으로도 달러 가치가 하락함에 따라 미국산 옥수수에 대한 해외 수요 확대 전망이 옥수수 가격을 끌어올리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금일 미에너지정보청의 주간 에너지 생산 및 재고 보고에서 2/9일을 기준으로 한 일일 에탄올 생산량이 그 전 주 대비 41천 배럴 감소한 1,016천 배럴을 기록해 에탄올용 옥수수 소비 감소로 옥수수 가격의 상승세는 제한을 받았다. 그와 더불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이 구정 연휴를 맞이함에 따라 시장의 움직임이 둔화되어 가격의 변동성은 축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