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옥수수 가격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장중에는 1.1%까지 올랐으며 장 후반으로 들어서서 약간 밀려 0.8% 상승으로 장이 종료됐다.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옥수수 가격은 작년 11월 초반 수준까지 올랐다. 전일에 이어 금일에도 USDA의 옥수수 일일 판매 실적 보고가 있었는데 금일은 132천 톤의 옥수수가 스페인으로 판매됐다. 달러 약세에 따른 미산 옥수수의 수출 가격 경쟁력 향상으로 인해 판매량이 늘어나 옥수수 가격 상승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계속해서 아르헨티나는 건조한 날씨로 인해 옥수수 작황에 대한 우려로 옥수수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옥수수 파종 면적 축소와 단위당 수확량이 떨어져 아르헨티나의 옥수수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브라질 남부 지방 역시 마찬가지 상황이다. 향후 10일까지 이들 지역의 날씨는 고온 건조해질 것으로 예보되어 옥수수 작황에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른 파종이 된 곳은 수분 단계에 들어섰으며 날씨 악화로 인해 피해를 입게 될 것으로 보인다. 남아공의 옥수수 생산 역시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 건조한 날씨 탓에 파종 면적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올해 남아공의 옥수수 파종 면적은 570만 에이커로 작년의 650만 에이커보다 12%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