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던 옥수수 가격은 조정을 받아 소폭 하락하며 장이 종료됐다. 달러의 변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옥수수 가격은 금일 달러 인덱스가 0.18 포인트 상승함에 따라 하락세로 전환됐다. 옥수수 생산자와 유통업자들은 달러 움직임에 주목하면서 판매량을 조절하고 있다. 이번 주 초반 옥수수 가격의 상승세로 인해 농가의 판매량이 늘어났으며 옥수수 현물 베이시스 가격은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USDA 주간 수출 실적 발표를 기다리며 시장을 관망함에 따라 옥수수 가격의 변동성은 축소됐다. 미연방 정부 임시 예산안 문제로 일시 업무 정지 사태가 발생해 주간 실적 보고서 발표가 목요일에서 금요일로 하루 연기됐다. 아르헨티나를 중심으로 한 남미 시장의 생산 부진 우려는 계속해서 옥수수 가격의 상승 요인으로 인해 장중에는 0.6% 가까이 상승했으나 추가적으로 가격 상승을 지지할만한 요인이 없어 반락세로 전환됐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곡물 거래소는 주간 곡물 생육 현황을 발표했으며 1월 17일 현재 파종율이 91.3%에 머물면서 파종면적이 493만 헥타로 작년 510만 헥타보다 17만 헥타 줄어든 상황이다. 가파른 상승세를 타던 국제유가 역시 금일은 조정을 받아 하락하는 등 외부 시장의 요인이 옥수수 가격의 상승세를 제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