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박스 권에서 하락세를 나타냈던 옥수수 가격은 금일 1.4% 상승해 작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을 형성했다. 국제유가의 가파른 상승세와 달러 가치 급락에 따른 외부 시장 요인이 옥수수 가격의 상승을 부추겼다. USDA 일일 판매 실적 보고에서 미확인 목적지로 125,000톤의 옥수수가 판매되었으며 주간 수출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달러 약세 요인으로 인해 계속해서 미국의 옥수수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어 옥수수 가격은 강세를 나타냈다. 미에너지정보청의 주간 에탄올 생산 및 재고 실적 발표 결과 생산량이 전주 대비 1천 배럴 증가한 1,062천 배럴을 기록해 에탄올용 옥수수 소비량이 늘어난 점 역시 옥수수 가격의 상승에 영향을 줬다. 양호한 세계 옥수수 수급 상황과 미국의 대풍작에 따른 공급량 확대로 투기 세력들의 순매도 포지션이 크게 늘어났으나 외부 시장의 강세 요인으로 환매수세의 유입이 증가하면서 옥수수 가격은 상승 흐름을 보였다. 옥수수 가격이 강세로 전환되자 이익 실현을 위해 농가는 적극적으로 옥수수를 판매하게 될 것이며 농가 재고 감소는 당분간 옥수수 가격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아르헨티나의 가뭄에 대한 우려와 브라질의 2기작 옥수수 생산 전망 불확실성 역시 옥수수 가격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