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A 수급 전망 보고서 발표 이후 잠잠했던 옥수수 가격은 낙폭을 키우며 하락세를 나타내어 올해 1월 가장 낮은 가격 형성은 물론 작년 최저점을 갈아치웠다. 이번 수급 전망 보고서에서 미국의 옥수수 단수가 전월 에이커당 175.4부셸에서 176.6부셸로 상향 조정되어 생산량은 67만 톤 증가한 3억 7,096만 톤을 기록했다. 수출량은 변동 없는 4,890만 톤임에 반해 소비량은 38만 톤 줄어든 3억 1,866만 톤을 나타냈다. 따라서 기말 재고량은 전월 대비 101만 톤 늘어난 6,293만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수급 전망과 동시에 USDA 분기 재고 보고서가 발표되었으며 작년 12월 1일까지의 분기 재고량은 3억 1,793만 톤으로 작년 동기 대비 338만 톤 늘어났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생산량 변동이 예상되었으나 USDA는 조정을 하지 않아 브라질은 9,500만 톤, 아르헨티나는 4,200만 톤의 생산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았다. 상기 약세 요인으로 인해 옥수수 가격은 급격한 하락 흐름을 보였으나 USDA 일일 판매실적 보고에서 미확인 목적지로 옥수수 32만 톤이 판매되었다는 소식과 달러 약세 및 유가 강세에 따른 외부 시장의 영향 등으로 하락세는 제한을 받아 장 후반 들어 낙폭을 줄이며 장이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