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거래일 동안 소폭 하락세를 유지하면서 연중 최저점을 돌파했던 옥수수 가격은 금일에도 변동성을 줄이면서 소폭 하락하며 연중 최저점을 갈아치웠다. USDA 주간 옥수수 수출검사 실적 발표 결과 지난주 대비 16%, 작년 동기 대비 2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실적 부진과 기술적인 매도세로 인해 하락 압박을 받았다. 대두 가격 급락에 따른 스프레드 거래로 옥수수를 매수하고 대두를 매도하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으나 펀더멘털 약세 요인에 눌려 옥수수 가격은 계속해서 저점에서 머물고 있다. 펀드의 순매도 포지션은 연말 차익 실현을 위한 청산으로 줄어들고 있으나 옥수수 가격을 끌어올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아르헨티나 비 소식에 따른 옥수수 산지 생육 개선 전망 역시 옥수수 가격의 상승을 제어했다. 12월 USDA ‘세계곡물수급전망보고서’에서는 아르헨티나의 옥수수 생산량을 42백만 톤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날씨 개선 효과에 힘입어 다음 달에는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지난 금요일 Informa의 미국 옥수수 단수 상향 조정에 따라 다음 달 수급전망보고서에서 미국의 옥수수 생산량 또한 상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USDA 일일 판매실적 보고에서 수수 168천 톤이 중국으로 판매되었으며 옥수수 대신 수수의 수입을 늘리고 있는 점 또한 옥수수 시장의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