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조정을 받으며 하락했던 옥수수 가격은 USDA 주간 판매실적 저조로 인해 추가 하락 압박을 받았으나 심리적 저항선인 3불 50센트 상단에 머물면서 환매수세에 따른 강보합으로 장이 마무리됐다. USDA 주간 수출 판매실적은 상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2/28일 기준 실제 판매량은 101,200톤(판매량 369,400톤, 취소량 268,200톤)으로 지난주 1,298,100톤(판매량 1,475,300톤, 취소량 177,200톤) 대비 극히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반면 수출량은 657,700톤으로 지난주 대비 136,600톤 증가했다. 변동성은 계속해서 줄어든 상황이며 투기 세력들은 시장 방향성을 살피기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음 주 금요일 USDA 세계곡물수급전망과 미국 내 분기별 재고 상황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특히 미국의 17/18 시즌 수급 전망과 재고 상황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헤지 펀드들의 매도 포지션은 여전히 높은 숫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가격 하락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남미의 수급 불균형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옥수수 생산량(17/18 시즌)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시장 분석가들은 미국의 17/18 시즌 옥수수 단수가 상향 조정(에이커당 175.4부셸→177.0)될 것이라는 예측치를 내놓았으며 상당한 신빙성이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와 같은 부분이 현실화되고 수출량이 크게 늘어나지 않는다면 미국 내 옥수수 재고는 상당량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