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거래일 옥수수 가격은 강세로 출발했다. 저가 매수세 유입 증가와 더불어 달러 약세에 따른 가격 상승 요인과 소맥 가격의 급등 여파로 인해 옥수수 가격은 상승 흐름을 보였다. USDA 주간 수출검사 실적 발표 결과 수출 검사량이 지난주 대비 10.4%, 작년 동기 대비 7.1% 증가해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줬다. 하지만 브라질의 12월 옥수수 수출량이 4백만 톤을 기록해 전월 대비 13% 증가하였으며 유럽집행위는 17/18 시즌 EU 옥수수 생산량을 종전 6220만 톤에서 6460만 톤으로 상향 조정했다. 12월 말까지 아르헨티나 주요 산지 날씨는 상당히 양호해 생육에 도움을 줬으나 향후 10일간의 날씨는 다소 건조한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특히 부에노스아이레스와 산타페 북부 쪽의 건조 현상이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남미 시장의 옥수수 생산량 감소 전망으로 미국산 옥수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 옥수수 가격은 상승 압박을 받고 있다. 다음 주 금요일 USDA 수급 전망 보고서와 분기별 재고 보고서가 동시에 발표될 예정이며 발표 결과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따라서 그 전까지의 가격 흐름은 다소 완만한 흐름을 보이겠으며 다른 곡물 가격들의 움직임과 달러나 유가와 같은 외부 시장의 영향을 상당히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