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19일, (화), 미국 옥수수 시장 동향 및 전망
17-12-20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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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폭을 줄인 채 3거래일 연속해서 연중 최저점을 돌파했던 옥수수 가격은 금일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 흐름을 보였으나 가격을 끌어올릴만한 특별한 이슈는 없어 강보합세로 마무리됐다. 미결제 약정 포지션 수가 증가한 가운데 상업적인 매수세의 지속적인 유입에도 불구하고 헤지펀드의 강한 매도세로 인해 옥수수 가격의 상승은 제한적이었다. 브라질 및 아르헨티나 옥수수 산지 양호한 날씨가 옥수수 가격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변덕스러운 기상 상황에 따른 불안감으로 인해 추가 하락세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특히 아르헨티나의 경우 지난주부터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상당히 많은 양의 비가 내려 토양 수분이 보충된 반면 중북부 지역에는 여전히 낮은 강수량을 보여 토양 수분 부족 사태를 겪고 있으며 이번 주 주말 이후 다시 건조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어 생육에 피해를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브라질 남부 지역 역시 건조한 날씨가 예상되어 이 지역에서의 농작물 생육에도 지장을 주게 될 것으로 판단된다. 미산 옥수수의 가격 경쟁력 상승에 따른 해외 수요가 늘어나고 있음에 반해 선물 가격 약세로 인한 미국 농가의 판매 제한은 옥수수 가격의 상승 요인이 되고 있다. 중국의 최대 옥수수 산지인 헤이룽장 성은 막대한 양의 비축 재고를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옥수수 재배 면적을 240만 에이커까지 줄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중국은 옥수수 대체제로 미산 수수(Sorghum)의 구매를 늘려왔으나 미국 걸프 지역을 통한 대량의 옥수수 구매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어 중국의 옥수수 수입 수요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