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16일, (화), 미국 옥수수 시장 동향 및 전망
18-01-1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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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루터 킹 데이’로 하루 쉬었던 시카고 선물 시장은 금일 재개되면서 상승세로 출발해 18월 3월물은 0.6% 상승했다. 지난 금요일 USDA 수급 전망 및 분기 재고 보고서 영향으로 거래 기간 중 가장 낮은 가격을 형성했으나 저가 매수세 유입 증가로 반등했다. USDA 주간 수출검사 실적은 584,389톤으로 지난주 대비 265,889톤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작년 동기 대비해서도 326,456톤 감소했으나 숏 커버링으로 인해 하락세는 제어됐다. 우크라이나의 옥수수 생산량 및 수출량이 작년 대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컨설팅 기업인 Ukragroconsult사는 예상보다 생산량이 감소해 수출량을 종전 1,950만 톤에서 1,900만 톤으로 낮췄다. 우크라이나 현지 옥수수 생산량 전망치는 2,470만 톤으로 USDA 수급 전망에서의 2,500만 톤보다 30만 톤 줄어든 수치이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지난 주말 비 소식이 있었으나 양은 많지 않은 편이었으며 토양 수분 보충에는 제한적임에 따라 생육 상태는 좋지 못한 편이다. 이번 USDA 수급 전망 보고에서 미국 내 옥수수 수급 전망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옥수수 가격의 상승을 제어하고 있으나 에탄올용 옥수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어 향후 소비량 증가로 인한 재고 감소 가능성이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 브라질은 미국으로 쇠고기를 수출하는 대신 미국산 에탄올 수입 관세(20%)를 폐지할 것이라는 발표가 있었다. 따라서 미국산 에탄올 수출 확대 가능성이 에탄올을 비롯한 옥수수 가격의 상승에 힘을 실어줬다. 금일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유가는 주춤거리며 하락했으나 달러 하락에 따른 미국산 옥수수 수출 가격 경쟁력 강화는 옥수수 가격의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