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월 5일, (월), 미국 옥수수 시장 동향 및 전망
18-02-06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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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후반부터 변동성을 줄이며 횡보하였던 옥수수 가격은 금일 낙폭을 키우며 0.6% 하락으로 장이 종료됐다. USDA 주간 수출검사 실적 보고에서 2/1일 현재 주간 수출 검사량은 1,073,868톤으로 지난 주 대비 62,654톤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기술적 매도세와 유가 하락, 미국 증시 폭락, 달러 가치 상승 등 외부 시장의 영향을 받아 옥수수 가격은 하락했다. 아르헨티나 옥수수 산지 일부 지역 비 소식으로 가뭄 피해 우려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옥수수 가격은 하락 압박을 받았다. 미국이 사료용 곡물들에 대한 덤핑 판매 및 보조금 지급으로 인해 중국 농가들이 어느 정도 피해를 입었는지 중국 정부가 조사를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이 세이프 가드 조치로 수입산 태양광 및 세탁기에 대한 수입 관세를 높임에 따른 보복 조치인 것으로 파악되며 이로 인해 양국 간의 무역 분쟁이 확대되고 미국의 농산물 교역에 차질을 빚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 옥수수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기술적 지표상의 100일 이동 평균선 상단에 놓여 있다. 아르헨티나의 옥수수 생산 전망은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트럭 운송업체들이 운임 인상을 요구하는 시위를 필치고 있어 옥수수 시장에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곡물 운송에 차질을 빚게 될 것이며 선적을 위한 항만 재고 역시 급격히 줄어 원만한 협상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아르헨티나의 곡물 수출은 제한을 받게 됨은 물론 물류 대란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오는 8일 USDA 세계 곡물 수급 전망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관망세가 옥수수 가격의 변동성을 제한하고 있으나 남미 시장을 중심으로 한 옥수수 생산량의 변화 여부에 따라 옥수수 가격은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